이제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개념인 Sustainability, 그러나 Zero-Waste, ESG, Eco-Friendly 등 다양한 용어로 여기저기에 사용되는데 우리는 그 미묘한 차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패션 디자이너로서도 패션 산업에서 쓰이는 수많은 친환경 용어들을 적재적소에 쓰기 위해서는 각각의 의미와 포함관계를 알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한 번 제대로 정리해 보겠다. Eco-Friendly(친환경) : 2010년대까지 가장 대표적으로 쓰였던 말인데 말 그대로 환경을 친구처럼 생각해 환경을 오염하지 않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다. 작은 부분들에서 기존의 방식을 개선하고 자연의 방식을 모방하는 것을 실천했지만 산업 전반적으로 체계성과 효율성이 뒷바침되지 않아 헤프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Su..